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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임정보

시험관 직장 다니면서 할 수 있을까? (feat.경기도에서 서울역차병원까지)

by 무병장수 행복이 2025. 10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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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장 다니면서 할 수 있어? 

 

서울역차병원으로 병원을 옮기고 김유신 교수님이 물어보셨던 질문이예요.

저는 그 전까지는 병원이 바로 회사 앞, 집 근처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난임병원을 다녔었는데 전원한 후에 김유신 교수님이 질문을 하시길래 단순히 멀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, 서울역 차병원의 경우에는 병원에 잦은 주기로 갔습니다.

 

 

예전에 썼던 글 중에서 직장다니면서 시험관 가능한지 작성한 글이 있는데

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병원에 갔던 일도 있었네요.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던건지...

 

2025.05.15 - [난임정보] - 직장다니면서 시험관 가능한가 (서울역 차병원 김유신 교수님 오전 일찍가면 끝나는 시간)

 

직장다니면서 시험관 가능한가 (서울역 차병원 김유신 교수님 오전 일찍가면 끝나는 시간)

직장 다니면서 시험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직장을 다니면서 과연 시험관을 할 수 있을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텐데요.저의 경우에는 사실 예전 마리아의 경우에는 회사와 가까워서 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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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에 다니면서 크게 울음

 

남한테 피해주는 것, 개인적인 일로 부탁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난임시술을 하면서는 갑자기 반차, 연차 쓸 일도 정말 많아지고 해서 직장 동료와 상사의 눈치가 굉장히 보였습니다.

이런 압박 속에서 시험관을 하는게 쉽지 않았던 터라 한 번은 오전 반차만 쓰면 될 줄 알았는데 돌발적으로 약 한시간이 넘는 주사를 맞고 가야한다고해서 멘붕...갑자기 연차를 쓰는 일이 발생하다보니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.

 

더군다나 회사/집은 경기도고 병원은 서울이다보니 왔다갔다 하는게 시간도 걸리고 힘들더라구요.

 

사실 온전히 여자가 감당해야하는 문제들이라서 정말 남편한테도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.

 

주사도 제가 온전히 다 맞아야하고 회사도 내 몸도 다 내가 온전히 책임져야하니 스트레스로 많이 다가왔어요.

처음에 채취했을때 PGT1개 통과하고 그 다음 시험관 2차수 때는 PGT 통배가 1개도 안 나온 이유도 그 이유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다행히 1개 통과한 배아를 이식 성공해서 지금에 이르렀지만 다시 할 수 있을까?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려요.

 

그래서 다시 돌아간다면 직장 다니면서 시험관 할래?

직장 분위기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. 저처럼 연차 쓰는게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, 눈치가 보인다면 어려울 것 같아요.

눈치보이고 일 다니면서 병행하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.

다시 시간을 되돌린다고하면 난임휴직이나 직장을 과감하게 그만두고 시험관에 집중하고 싶어요.

 

어떤 분들은 집에만 있으면 잡 생각이 많아진다고는 하는데 휴직이 가능하면 난임휴직을 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성공률을 높힐 수 있을 것 같아요.

 

저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이유,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서 힘들게 다녔지만 고차수로 넘어갈 수록 어렵고 버거워지더라구요.

정말 많이 했던 고민이고, 남편하고도 여러번 이야기하면서도 답이 안 나왔었던 문제인데 지금은 출산 전에 일찍 휴직해서 집에서 쉬고 있어요. 

 

배우자분과 충분한 이야기, 그리고 회사 사정에 따라서 직장에 다니면서 시험관을 할 수 있을지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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